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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에그슬럿 [eggslut], 햄버거를 대체할 수 있을까?

by Good_won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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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을 비롯해 에그** 시리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중에 아마 가장 으뜸으로 평가받지 않나 싶은 '에그슬럿'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삼성동) 지하1층 101호
'eggslut' 브랜드 사인
브랜드 소개(공식 홈페이지 참조)

삼성역 출장 온 김에 꼭 들려봐야 할 곳이었다.

과연 에그 시리즈 중 에그슬럿이 과연 가장 뛰어날 것인가....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을 갖고 매장에 방문했다.

평일 점심시간 매장 모습
'오픈키친'

에그** 시리즈의 유행이 지나서인지 평일 점심에 다른 매장들은 웨이팅도 있었던 반에 좋은 입지에 위치한
에그슬럿은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았다.

그리고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점이랑 차이를 두려는 건 지, 레스토랑 느낌의 '오픈키친'이 인상적이었다.

메뉴외 안내물이 비치된 모습

가격은... 일반 프랜차이즈보다 조금 더 비싼 편이었다.
아무래도 패스트푸드와는 차별점을 두려는 것이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 보였다.

당연히 첫 방문이기에 대표 메뉴인 '페어펙스'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대기했다. 참고로 대기 시간이 엄청 길다..... 패스트푸드가 아니다..

페어팩스 : 미국 버지니아주 북동부에 있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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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메뉴를 드디어 받았는데.. 이게 뭐... 에그슬럿이 자랑하는 '브리오슈번'을 맛보고 싶었는데 웬 호텔 조식 샐러드가...
알고 보니 일행이 주문할 때 샐러드를 추가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추가가 아니라 변경이었던 것이다.
약 30분의 기다림 끝에 받은 메뉴가 근야 호텔 조식이라니.... ㅎㅎ 번 대신 저 루꼴라인가 하는 야채로 변경되었던..

에그슬럿의 속인 계란은 뭐 담백했다. 집에서 소금 하나 안 치고 담백하게 만든 스크램블 에그에서 조금 더 촉촉한 버전.
일행과 나는 브리오슈번을 포기하지 못하고 다음날 또 방문하기로 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드디어 만난 기본 '페어팩스'
'슬럿'

다음날 제대로 주문 후 또 한 30여분의 기다림 끝에 오리지널 '페어팩스'를 받게 되었다.
추가로 언제 또 와보겠나 싶어서 인기 많은 '슬럿'도 함께 주문했다.

아래는 지극히 주관적인 맛 평가

먼저 페애팩스
브리오슈번은 자랑할 만했다. 번도 촉촉하고 기름진 맛이 너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하게 느껴졌고, 속은 촉촉했다.
다만 어제 맛본 에그(속)는 뭐 위에 평 그대로였다. 그리고 맛있는 번과 에그 속이 그렇게 잘 조화가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분명 에그드랍의 빵보다는 이 번이 훨씬 매력적이나 가장 중요한 에그가 뭔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다음은 슬럿
곁들여 나오는 바게트야 뭐 올리브유 뿌린 바게트라 평이했고, 중요한 슬럿은.. 갑자퓌레에 계란을 곁들인 커들드에그라....
그냥 달걀 맛 조금 나는 감자 퓌레 그 자체다... 괜히 기대했나 싶을 정도로 그냥 딱 보이고 생각되는 맛 그대로였다.
나중에 태어날 우리 아기 이유식 같은 건강한 맛이랄까....

이렇게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단 에그슬럿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 후기를 마치겠다.

[결론]
1. 에그** 시리즈의 대장은 ? 👉 내 입맛에 맞는 아무 곳
2. 에그슬럿 가성비가 좋으냐 ? 👉 좋지 않다.
3. 에그슬럿 그래도 가볼 만 한가? 👉 한 번쯤은 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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