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불호가 없는, 모두가 아는 그 맛.
20대 초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알게 된 친구네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이라 회식 자리를 빌려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갑오징어불고기라는 메뉴가 조금 생소하기는 했으나 날것이거나 특별한 조리방법이 들어간 요리는 아니라 두렵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2. 큼지막하게 썬 재료들이 특징.
주문한 메뉴는 ‘갑오징어삼겹살불고기’입니다.
그냥 갑오징어불고기에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점 꼭 유의하시고, 돈을 조금만 더 추가해서 갑오징어삼겹살불고기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맛은 누구나 먹어본 듯한 그 맛입니다.
빨간 양념을 베이스로 하는 대표적인 한식인 제육볶음, 닭갈비 등과 맛이 유사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좋아할 맛입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에 들어간 재료들이 다 큼지막하게 나옵니다. 제공되는 집게와 가위로 원하는 크기대로 썰어 먹어야 되는데 이 점이 아쉽기도 한 반면, 한편으로 고객을 생각한 서비스 차원이라 보면 감사하기도 합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은 특출 난 건 없지만 모두 맛이 준수하여 샐러드, 계란찜 같은 경우에는 몇 번 리필해 먹기도 했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
3. 볶음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철판에 볶아서 나오는 음식에 있어 마무리 양념에 볶음밥 추가는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센 불에 어느 정도 눌어붙은 밥알을 긁어먹는 맛은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사랑할 것입니다.
이곳 또한 볶은밥을 필수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이 집만의 특별함은 없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라면 이 누구나 아는 맛을 놓치면 안 됩니다.
현재 조가네갑오징어는 꽤나 많은 체인점이 생겨서 여러 곳에서 맛보실 수 있고, 밀키트 제품도 판매하여 집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그 맛이지만 또 무조건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빨간 양념의 볶음 요리.
‘조가네갑오징어’ 실패는 없습니다.
'E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장 마츠도, 기장에도 라멘 맛집이? (15) | 2024.12.30 |
---|---|
거대갈비 [거대숯불구이], 부산 No.1 갈비집 (14) | 2024.12.28 |
바자라 [VAJARA], 부산경남 No.1 장어덮밥 (7) | 2024.12.25 |
르꽁비브 [Leconvive], 부산 프렌치레스토랑 (3) | 2024.12.24 |
엄가네시골집[뼈해장국], No.1 해장국 맛집 (6) | 2024.1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