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피드를 통해 본 한 국숫집이 있다.
그곳의 이름은 '느린국수'
어떤 곳일까 궁금해서 하루빨리 방문을 해봤다.
주소 : 부산 연제구 연수로82번길 9
가게의 위치가 골목 인근이고, 협소하여 주차장은 없고 주변에 알아서 잘 주차해야 하는 것은 단점이다.
주변에 유료주차장도 없어서 이마트 또는 구청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다.
가게 외부는 우드로 마감을 하셨는데 벽돌색과 아주 잘 어울리고 요즘 인테리어 무드에 잘 맞는 것 같다.
외부에서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시피 가게 내부는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가구와 식기구 모두 인테리어 무드에 맞게 사장님이 고민을 많이 하고 구비하신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 흰색 보온병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찾아보니 '모슈'제품이었습니다.
가게 메뉴 구성은 단순합니다. 국수 3가지와 김밥 3가지가 전부입니다.
저는 시그니처 메뉴 한 두 가지로 구성되어있는 음식집을 선호하는데 이렇게 단순한 구성의 메뉴판은
항상 반갑습니다.
가게의 모든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양의 정해져 있기에...ㅎㅎ
제가 주문한 메뉴는 온국수 / 계절 국수 / 느린 김밥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이하 맛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22년 3월, 현재 판매 중인 계절 국수는 '계란 장조림 비빔국수'입니다.
제철 채소와 계란 장조림 양념에 나오는 국수인데 아쉽게도 제 입맛에는 조금 많이 짰습니다...
나오자마자 맛 본 계란의 간이 조금 센 편이라 우려가 되었는데.. 역시나 전체적으로 간이 짰습니다...
제철 채소의 경우 향과 맛 모두 좋았습니다.
온국수의 경우는.. 반대로 조금 싱거웠습니다.
사장님이 건강한 음식을 추구하셔서인지.... 테이블에 구비된 다진 양념으로 본인이 알아서 간을 해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김밥은 딱 정갈한 김밥입니다.(맛있다. 맛없다. 논 할 부분은 없습니다.)
젊은 사장님 두 분이서 가게를 운영하고 계셨는데 모두 친절하신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손님들이 드시고 나간 자리에 그릇을 꽤 오랫동안 치우시지 않는 것은 좀 보기 안 좋았습니다.
대기 손님이 있었으면 그러시지 않았을 텐데.. 홀에 저희 일행밖에 없으니 아마 조금 미루신 것 같은데
제 개인적으로 식당에 빈 그릇이 오래 방치되어있는 모습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계절 메뉴를 먹어보러 다시 들려보고 싶긴 하네요.
[결론]
1. 제철 국수가 궁금하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 추천
2. 주차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으니 주변에 주차시고 걸어 가시는 것 추천
3. 대단한 국수의 맛을 기대하시거나 또는 원하시는 분은 방문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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