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그랬고 요즘도 부산에서 가장 '핫'한 곳은 전포가 아닐까 싶다.
가만히 늙지 않고, 그래도 시대 흐름 좀 따라가 보려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장소를 즐겨 가곤 한다.
그중 한 가지 방법이 점심시간에 짬 내서 전포 카페거리를 다녀오는 것이다.
이곳에는 수많은 맛집, 카페 등이 있는데 그중 만족도가 높았던 '치킨버거클럽'에 대해 포스팅해 보려고 한다.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58번길 121 1층(네이버 지도)
가게 입구가 건물 안쪽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건물 외부 간판, 입구만 찾아본다면 가게를 지나칠 수도 있다.
간판도 대충 보면 치킨버거가 안 보이니 집중해서 잘 보도록 한다.
가끔 방문을 시도했을 때마다 사람들이 많아서 못 먹었던 적이 있어 이번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갔다.(11시 40분)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오픈 시점부터 사람들이 많이 몰렸고 바로 웨이팅 줄이 생겼다.
가게 크기는 작아도 '힙'하게 잘 꾸며 놓으셨고 매장 관련 '굿즈'도 제작하신 걸 볼 수 있다.
매번 느끼지만 요즘은 '브랜딩' 없이 살아남기 힘든 것 같다. 가게 사장님들은 정말 대단하시다.
실제로 저 굿즈들을 판매하시는지는 여쭤보지 않았다.
메뉴와 주문서의 색감을 통일한 부분도 좋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정말 신경 많이 쓰신 티가 남)
또 버거의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일행과 나는 '더티화이트'와 'B.L.T'를 주문했다.
*사이드로 일반 프라이와 이탈리안 프라이도 주문
인터넷에 알려진 맛집을 다닐 때마다 느낀 점은 요새 참 광고가 많구나.... 이 말은 맛이 별로인 곳이 참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치킨버거클럽은 달랐다. 분명 나처럼 맛에 감명받아 자들이 올린 포스팅이었을 것이다. 치킨버거는 '맘스터치'만 알고 있던 내가 또 다른 치킨버거의 지평을 열어준 곳이다. 번부터 핵심인 '치킨'까지...
나는 B.L.T에 맵기를 2단계(최고)로 시켰는데 신라면보다 조금 덜 매운 느낌이었다. 딱 맛있게 매콤한 정도.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1일 1 버거를 하고 싶을 정도니깐.
국내 최고의 치킨버거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1. 나는 치킨 버거는 맘스터치 밖에 안 먹어 본 사람이다. 👉 치킨버거클럽 가 봐야 한다.
2. 뻔한 버거(소고기 패티), 수제 버거에 질린 사람이다. 👉 치킨버거 클럽도 즐겨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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