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아리가토 [AxelArigato], 어글리슈즈는 끝?

자주 눈팅하는 카페에서 액셀 아리가토라 마라톤 러너(제품 링크)라는 운동화 특가 소식을 접했다

현재 사이트 판매 가격은 37만 원으로 표기되어있지만 품절 상태

네이버 특가

굉장히 생소한 브랜드인데 조금 찾아보니 이미 '인싸'라 불리는 사람들은 이전부터 신다가 요즘은 인기가 시들해진 상황이었다.

'악셀아리가토' 브랜드 설명

브랜드 이름만 들었을 때는 일본 브랜드인 줄 알았으나 스웨덴 출신 디자이너들이 설립한 브랜드라고 한다.
나는 원래 유행 따위 크게 신경 안 쓰고 꼽힌 제품 구매하는 편인 데다 가성비충으로 '특가'는 특히나 더더욱 그냥 넘길 수 없었다.
정가 대비 얼마 할인이다. 곧 밸런타인데이다. 신발 산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 등 장고의 설득 끝에 아내에 허락을 받아 구매를 할 수 있었다.

내가 구매하자마자 두 가지 색상, 모든 사이즈 품절되었다.

인스타 '악셀아리가토' 태그 검색 화면

위 첨부에 나와있는 것처럼 조거, 와이드 팬츠에 두루 신을 수 있을 것 같고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키높이' 효과.
170 언저리인 나로서는 굉장히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제품의 굽은 4cm 정도

슈박스 모습

더스트백과 '럭셔리갤러리' 보증카드

정가(30만 원대)가 꽤 있는 제품이라 박스 포장에 제법 공이 들은 것 같다.
고급스러운 재질로 된 더스트백과, 국내 정식 수입업체인 '럭셔리 갤러리'(이랜드 운영)의 보증서가 포함되어있다.

럭셔리 갤러리의 정품 품질보증기간은 1년

악셀아리가토 '마라톤 러너' 위에서 본 모습

측면 모습

신발 외측면

신발 내측면

실물은 인터넷 상세페이지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글리 슈즈의 특징인 실제 신발 사이즈보다 조금 더 커 보이는 모습이다.
내 본 사이즈는 260(나이키 운동화 기준) 이 제품은 41 사이즈를 구매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사이즈 감이 누구는 한 사이즈, 누구 눈 두 사이즈 다운 얘기를 해서 사이즈 선택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내 발볼이 보통보다는 약간 넓은 편이고 발등 높이는 보통인데 41 사이즈가 딱 알맞게 좋았다. 일반 나이키 260을 신는 분이시라면 41 사이즈 구매를 추천드린다.
듣던 대로 착용감은 좋은 '마라톤 러너'라는 이름과 달리 좋지 않고, 이거 신고 뛰지도 못할 것 같은 건....ㅎㅎ
색상이 다소 코디하기 어려워 보이긴 하나 한 가지 톤에 맞춰 착장 후 신발에 포인트를 주는 식의 코디에 주로 활용할 것 같다.

[결론]
1. 정가에 구매는 추천 안 하나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다면 꽤나 만족스러운 것 같다.
2. 코디는 쉽지 않을 것이다. 조금 마른 체형의 루주 핏을 즐겨 입는 분들에게 어울릴 만한 슈즈이다.
3.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도 거의 없는 편이라 길에 다니면서 다른 분들과 신발이 겹치는 일은 굉장히 드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