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이브도 겸 방문할 카페를 찾던 중 한 곳을 발견했다.
그곳의 이름은 '토북 베이커리 카페'
부산 강서구 낙동남로 526-1 토북베이커리카페(네이버 지도)
가게 소게(네이버 참조) : 느리지만 정직한 빵을 만드는 김덕규베이커리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부산 강서구에 느리지만 정직한, 빠르고 재치 있는 빵과 과자를 선보이기 위하여 한옥이라는 고즈넉한 공간과 정성스러운 빵과 과자를 선보입니다.
이 카페를 방문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제과 명장 14호 김덕규 님이 운영하는 베이커리라는 점이다.
전국에 단 14명밖에 없는 '제과명장'님의 손길이 깃든 빵을 먹어 볼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제과명장 : 대한민국의 노동부에서 서류 심사 및 면접을 통해 각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최고의 기능인이다. 1986년에 시작되었고, 2000년에 제과부문 첫 명장이 처음으로 탄생하였다. 명장으로 선정되면서 명장 증명서와 기능 장려금을 받으며, 각종 기능 경기 관련 행사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다. (출처 : 위키백과)
주말 그것도 피크타임(오후 12시 전후) 시간대에 방문하는 거라 사람이 많아서 테이크아웃만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미리 걱정이 되었다.
안 그래도 핫한 카페에 주말 방문이라..... 평일에는 올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말이다.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 말고 조금만 걸어가면 넓은 공터 같은 곳에 차를 주차할 수 있었는데
많은 차들이 와도 충분히 수용 가능할만한 넉넉한 공간이었다.
카페 외부 모습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방문을 기념해서 카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외부에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불을 뗼 수 있는 공간도 있음) 날이 좀 풀리면 야외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가게 내부는 건물을 밖에서 봤을 때보다 좀 작은 느낌이 없지 않았다.
게다가 주말 피크타임 시간대라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1층에는 앉을자리가 아예 없었다....
주문도 줄을 서서 받는 정도이니... 요즘 토북 베이커리 카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1층에는 자리가 없어 2층에 올라갔는데 2층은 좌석 수가 더 적고 솔직히 편한 좌석이 거의 없었다..
창가 좌석은 보기에는 예쁘나 정말 불편해 보였다.
다행히도 몇 개 안 되는 그나마 편해 보이는 테이블의 손님들이 나가는 타이밍과 맞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음료는 뭐 평이한 맛이었다. 베이커리가 강점인 카페답게 커피에는 신경을 덜 쓴 것인지,
아니면 베이커리류가 워낙 훌륭해서 커피의 맛이 다소 가려지는 것인지는 '커알못', '빵알못'인 내가
구분할 정도는 아니었다.
가게의 시그니처 음료인 '거북이 커피'를 주문했는데 그냥 라테에 시럽을 탄 맛이랄까..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다.
베이커리류는 모든 제품들을 먹어볼 수 없었기에 우선 크루아상과 앙버터 바게트는 맛있었다.
동네 빵집과의 어마어마한 차이가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분명 '맛있는' 빵이었다.
이 카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는 한옥으로 꾸며진 내외부가 아닌 바로 화장실이었다. 초록 모자이크 타일과 황동(?), 그리고 우드톤이 너무 세련돼 보였다.
나중에 집 인테리어를 할 때 꼭 참고하고 싶어 사진을 찍어왔다.
그리고 소금빵을 여러개 포장해와서 냉동실에 두고두고 먹을 생각이다.
[결론]
1. 나는 베이커리류에 목숨을 걸 만큼 빵을 좋아한다 👉 토북 베이커리 카페 방문을 추천한다.
2. 부산에서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는 한옥 카페를 가보고 싶다 👉 토북 베이커리 카페 방문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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