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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s

Nike x Kasina Air Max 1 SP Won-Ang Particle Grey

by Good_won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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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나 당첨이다!!! 근데 가격이 왜 이렇지???.....

'카시나 x 나이키 에어 맥스 1 콜라보'

나이키 드로우에 또 당첨이 되었다. 그것도 카시나!!!
이거 부담스러워서(가격이) 신을 수나 있겠나... 조마조마 한 마음을 갖고 배송을 기다렸다.
(참고로 시세를 미리 확인하고 드로우를 신청하지 않는다... 실착을 하고 싶은 것만 드로우를 신청하기에...)
 
실물을 보고 난 음... 괜찮네 근데 좀 뭔가 아쉬운데 라는 느낌이었고, 아내는 당장 갖다 팔라 했다...
(아내는 드로우는 무조건 판매 시 일정 수익 이상을 가져온다 생각하고 있고 나 또한 이 제품 시세를 확인하기 전 까지는 그랬다.)

출처 : KREAM(크림)_나이키 카시나 덩크

카시나 덩크 시세를 보고 두근 거리는 마음을 안고 크림 사이트에 접속해서 원앙의 시세를 보았다.
...............
보지 말아야 했다.
 

출처 : KREAM(크림)_나이키 카시나 에어 맥스 1 원앙

 
돈 벌려고 드로우 한건 아니지만... 이건 좀 너무했다... 왜냐면 발매가가 싸지가 않았는데 발매가보다 싼 시세....
 
이게 뭐지?? 드로우가 이럴 수가 있나??? 나한테 왜 이러지???.. 이런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아내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몰랐다.
(아내는 패션 제품을 한정이라 시고 사고파는 행위를 굉장히 싫어한다.)
 
아내의 신지 말고 팔라는 말을 거역할 수 없기에 애물단지가 되어 수개월을 서재에 짱 박아 두었다가... 리뷰라도 해봐야지 하고 꺼내 봤다.

디자인과 디테일이 분명 느낌은 있는데 왜 이렇게 사람들은 불호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패키징이 내 취향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신발 보호 종이(태극마크 색상)가 인상적
측면샷_저 털은.. 아무리 원앙이라도..
정면삿_슈레이스 장식과 신발 혀 부분에 '카시나'글씨가 포인트

신발을 보면 누가 봐도 흔하지 않고 한정판 느낌이란 것이 난다.
사실 난 애초에 이 신발을 신고 싶어서 구매했다. 하지만 아내는 그냥 보자마자 불호고 안 예쁘고 안 어울린다며 당장 팔 것을 통보하였...
 
까놓고 보면 난 좋다. 디자인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볼 수 있고, 주인 아니면 모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포인트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

힐컵에 원앙 자수
인솔에 원앙 프린팅
신발 밑창에 원앙 프린팅
원앙 키링

위 사진을 보면 괜히 정가가 20만 원 가까이하는 신발이 아닌 걸 알 수 있다. 정말 신경 써서 만든 신발이다.
(이럴 거면 수량을 애초에 정말 작게 해서 드로우를 진행하지... 수량은 왜 하필 또 많이 찍어내서...)

언젠가는 이 신발의 진가를 알아볼 날이 있겠지??라는 생각에 다시 재포장하여 팬트리 구석에 둔다.

개인적으로 유행하는 덩크, 조던류의 신발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에어 맥스 1처럼 어떻게 보면 매니악한 류의 신발 시리즈를 좀 더 좋아하는데 이번 카시나 에어맥스는 개인적으로
정말 잘, 신경 써서 만든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코디도 어렵지 않다. 그레이 색상으로 뭐.. 무난하게 조거 팬츠라던지 유행하는 와이드 팬츠에도 무리 없게 코디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많은 수량과 다소 난해 할 수 있는 디자인, 그리고 좀 과유 불급(?) 하지 않았던 요소들과 많은 수량...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현재의 시세를 낳지 않았나 싶다..
 
와이프한테 잔소리를 안 듣고 원가에 매매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결론_To. 나 같은 사람들에게
1. 나이키 드로우라고 무조건 손해 보는 것이 아니다. 손해 볼 수 있다.(크림 시세와 커뮤니티 반응을 살피고 응모하시길)
2. 시간이 지나면 한정판은 결국엔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 같은 사람들은 지금이 구매 타이밍인 것 같다.
    (더 떨어질 곳도 없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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