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시도하는 겁니다" _톰 삭스
현대 사회의 면면을 일상적 소재로 표현해내는 조각가 톰 삭스가 나이키와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아티스트 콜라보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디자인이 너무 내 취향이라 이번 나이키 드로우는 늘 그렇지만 정말 욕심이 났다.
드로우를 할 때마다 내 계정과 배우자 계정 총두 개로 응모를 하는데 사이즈도 각각의 사이즈로 응모를 하였다.
(우리 부부는 90% 이상 실착 할 것 들만 응모를 진행한다)
맨 첫 번째 톰 삭스가 신고 있는 퍼포스 슈도 매력적이지만 난 이번에 내가 드로우에 참여한 노란색 컬러가 더 에지 있어 보여 마음에 들었다.
당첨 결과를 조마조마 기다렸는데 이게 왠.... 내 사이즈는 안 되었고 아내 사이즈만 당첨이 되었다.
디자이너 콜라보의 감성이란 이런 것인가? 박스부터가 느낌이 다르다.
드로우 당첨된 후 습관적으로 'Kream'에 들어가서 시세를 확인하곤 한다. (그 이유는 아마 다들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번 컬러는 먼저 출시한 무난한 색상보다 낮은 시세를 형성하였다. (다행히도??)
명절 연휴가 겹쳐 배송이 오래 걸렸는데 정말 말 그대로 손꼽아 기다렸다. 내가 신을 수 없는 거지만 디자인이 너무 내 취향이기 때문..
박스부터 너무 에지 있어서 실물에 대한 기대감이 한 껏 더 부풀어 올랐다.
박스를 개봉하고 실물을 첫 마주한 순간.
역시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신발을 포인트로 하는 다양한 코디로 F/W에 정말 잘 신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내 신발이 아니다..)
처음에는 색상이 너무 튀고 본인 취향이 아니라고 팔라던 아내가.... 결국 신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이유야 뭐 당연한 것 아니겠나?? 실물이 너무 예쁘고 신어보니 더 예뻐서다.
본인도 이런 류의 신발을 신어 본적 없어 상당히 부담스러워했지만... 은근히 코디하기도 편하고 뭐 유행하는 덩크, 조던 류와는 차별화되고
포인트 디자인이.... 이건 이 신발을 안 신고는 못 배기게 만들었다.
밝은 색 또는 무채색 계열 상하의에 포인트로 무심한 듯 신어주면 너무 존재감이 뛰어나다.
그냥 너무 예쁘다.... 와이프도 장고의 고민 끝에 신기로 결정한 것을 참으로 다행으로 여기는 것 같다.
아내는 평소 240을 정사이즈로 신고, 이 제품 또한 240이 편하게 잘 맞는다고 했다.
첫 외출에 고민도 없이 이 신발을 신고 나갔고 그다음 날에도 또 신고 나가고, 그다음 날도 또 신고 나갈 예정인 것 같다.
저 신발 하나가 뭐 대단하다고 저리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언젠간 월급 외 부수입으로 무엇인가 도움이 된다면
아내한테 예쁜 신발을 더 많이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_이 신발을 추천드린다.
1. 22년 F/W 존재감 확실한 신발을 찾고 있는 분.
2. 남들 많이 신지 못하는 한정판이지만 가격대도 합리적인 제품을 찾고 있는 분.
'Goo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셀아리가토 [AxelArigato], 어글리슈즈는 끝? (3) | 2024.08.01 |
---|---|
Jordan 1 Low Golf Sport Royal, 나이키 골프화 (0) | 2024.06.19 |
뉴발란스 530 MARS [MR530KOB], 여자 뉴발 추천 (0) | 2024.06.03 |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슬램덩크 강백호 (0) | 2023.10.20 |
Nike x Kasina Air Max 1 SP Won-Ang Particle Grey (2) | 2023.07.16 |
댓글